스위스 D5-2/피르스트 [피르스트 클리프워크, 언덕, 정상, First]
피르스트 정상(First)
왼쪽에 살짝 보이는 난간이 클리프워크 구간이다. 피르스트에는 한국인이 많았다. 경험상 인기 순위로 치면 융푸라유, 피르스트, 리기산 순이 아닐까 싶다. 쉴트호른에는 한국인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엔 많았다. 아무래도 마운틴 바이크, 글라이더 등 재밌는 액티비티 때문에 아무래도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 물론 기상도 이곳이 훨씬 좋았고!
저 구멍을 통해 보면 사진과 같은 풍경이 나왔다. 그 유명한 아이거 북벽(Eiger North Face)이다. 얼핏 보면 망원경 같은데, 사실은 그냥 풍경을 프레임으로 담아주는? 그런 장치다. 저렇게 봐도 어디가 어떤 봉우리고 어딘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그게 뭐 중요한가?!?! 어딜 봐도 다 너무 멋있고 이뻤다.ㅋㅋ
구간을 따라 쭉 올라가면 클리프워크 끝에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좀 여유 있게 삼각대도 놓고 찍어보고 싶었는데, 내 뒤로 단체 관광객들이 갑자기 우루루 몰려와서 줄이 엄청 길어졌다. 어쩔 수 없이 뒤에 있는 분께 사진을 부탁드렸는데 나중에 보니 구도도 이상하고 손가락으로 렌즈까지 가려져 있었다. 하하..ㅋㅋ 나는 정성껏 찍어줬는데....ㅠ
뷰도 좋았다. 또 넓어서 클리프워크에서보다 더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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