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시리즈 순서 [The Hobbit] + 줄거리, 요약 정리

 호빗 시리즈

  영화 "반지의 제왕"이 개봉하고 약 10년 뒤에 영화 "호빗"이 개봉했습니다.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서 새로운 영화가 개봉된 것입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이 "프로도"였다면, "호빗"에서는 프로도의 삼촌 "빌보 배긴스"가 주인공이 됩니다. 엘프 레골라스, 마법사 간달프도 등장합니다. 두 등장인물이 "반지의 제왕"에서보다 아주 약간 젋은 모습으로 등장합니다.ㅋㅋ

  호빗은 개봉 당시 5억 달러라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제작됐습니다. 반지의 제왕 제작비의 두 배를 들였다고 합니다. 호빗도 반지의 제왕처럼 3부작이고, 1년씩 간격을 두고 한 편씩 개봉하였습니다. "반지의 제왕" 3부작이 나오고 11년이나 뒤에 개봉했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반지의 제왕" 이전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스토리 흐름을 따라서 영화를 보면 더 재밌고, 이해가 더 잘될 것입니다. 그리고 두 영화 간에 소소하게 이어지는 대사와 장면들이 있는데 이것을 찾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1. <호빗 : 뜻밖의 여정>


  영화 "호빗"의 대서사시는 "호빗 : 뜻밖의 여정"이라는 영화로 시작합니다. 프로도가 반지 원정대로 떠나기 전 시점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프로도의 삼촌 빌보 배긴스가 젊었을 적 겪었던 일에 대해서 프로도에게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영화가 시작합니다.

  난쟁이 왕 소린과 간달프가 빌보 배긴스에게 모험을 제안하고, 평소 모험을 원했던 배긴스는 목숨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계약서를 보고도 모험을 떠나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에레보르'입니다. '에레보르'는 난쟁이들이 세운 왕국이고, 황금과 보석으로 가득한 곳이었지만, 용 '스마우그'가 침략하여 전부 차지한 상태였습니다. 빌보는 그곳을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 것입니다.

  이 영화의 주요 장면은 '빌보 배긴스'와 '젊은 골룸'이 절대반지와 목숨을 걸고 하는 수수께끼 대결, 오크와의 추격전, 빌보 배긴스가 '참나무 방패 소린'을 도와주는 장면, 고블린 소굴에서 탈출하는 장면,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간달프가 독수리를 불러 모두가 도망가는 장면입니다.

[소소한 재미 요소]
  골룸과 수수께끼 대결하는 씬이 웃기기도 하지만, 정말 스릴 있었습니다. 수수께끼 문제들을 한번 맞혀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글 마지막에 문제와 답을 적어두었습니다!


2.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호빗 2편은 1편이 나오고 1년 뒤에 개봉하였습니다. '스마우그'는 에레보르의 황금을 차지한 화염을 내뿜는 용입니다. 1편은 오크에게서 벗어나면서 영화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편에서는 빌보 배긴스와 난쟁이들이 환각 증상이 발생하는 숲을 지나고, 거미도 물리치고, 서우 싸우기도 도와주기도 하면서 계속 에레보르로 향하게 됩니다.

  엘프들의 도움 아닌 도움도 받게 됩니다. 적에게 포위됐을 때 엘프들이 나타나서 도와주지만, 도와주고 나서는 끌고 가서 감옥에 가둬버립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와 드워프가 왜 사이가 안 좋은지, '김리'와 '레골라스'가 왜 그렇게 투닥거리는지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간달프는 그 와중에 따로 급한 일이 있다면서 어디론가 가버립니다. 강령술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죠. '강령술사'의 존재는 '반지의 제왕'의 떡밥 중 하나입니다. 강령술사가 바로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사우론'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주요 장면은 난쟁이들이 포도주를 담는 오크통을 타고 강물을 타고 도망치는 장면, 빌보 배긴스가 황금 더미에서 자고있는 스마우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장면,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스마우그가 잠에서 깨어 호수마을로 날아가는 장면입니다.


[소소한 재미 요소]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드워프 전사 '김리'도 잠깐 나옵니다. 직접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가족사진으로 등장하는데, 레골라스가 사진을 보고 못생겼다고 합니다. '반지의 제왕'을 보면 레골라스가 김리를 처음 만났을 때 '실물보다 낫네'라고 하는데, 이때 사진으로 먼저 봤었기 때문입니다.


3.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영화는 스마우그가 호수마을을 불태우며 공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너른골 영주의 핏줄을 이어받은 바르드는 건물 옥상의 석궁으로 올라가서 검은 화살을 쏴서 스마우그를 처치하고,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칭호를 얻습니다. 그리고 영주가 됩니다. 하지만 스마우그가 죽었다고 평화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강령술사(사우론), 오크 대장 나즈굴 등 수많은 적이 남아있었죠.

  이 영화의 주요 장면은 '소린'이 '아르켄 스톤'을 얻기 위해 탐욕과 이기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가, 마지막에 두린의 명예를 위해 싸우러 나가는 장면, 죽는 장면, 그리고 죽음을 무릅쓰고 검은 화살을 조준하는 바르드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서 드워프, 엘프, 인간, 마법사, 오크 부대가 전쟁을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으며, 이 전쟁이 '호빗'의 대서사시를 끝내는 종지부이자,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오크와의 전쟁 씬, 그리고 스마우그에 맞서는 장면이 굉장히 길지만, 대단한 CG와 연출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러닝타임이 무려 169분이라 줄거리를 정리하는 게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번외: 빌보 배긴스와 골룸의 목숨을 건 수수께끼 대결

* 수수께끼 1 :
아무도 보지 못한 뿌리가 있고,
나무들보다도 더 크고,
위로 위로 계속 올라가는데,
그래도 자라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 수수께끼 2 :
붉은 언덕 위에 서른 마리의 백마,
처음에는 우걱우걱 씹고,
다음에는 요란스레 발을 구르고,
다음에는 가만히 서 있는 것은 무엇일까?


* 수수께끼 3 :
소리 없이 울고,
날개 없이 하늘을 날고,
이빨도 없이 모든 걸 물어뜯고,
입 없이 중얼거리는 것은 무엇일까?


* 수수께끼 4 :
돌쩌귀도 열쇠도 열쇠 구멍도 뚜껑도 없는 상자,
그 안에 황금색 보석이 숨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


* 수수께끼 5 : 
세상의 모든 걸 먹어 치운다,
새, 짐승, 나무, 꽃들...
쇠를 갉아먹고 강철을 물어뜯는다,
단단한 돌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버리고,
왕을 죽이고 도시를 흔적도 없이 파괴한다,
그리고 높은 산을 두드려 부수는 것은 무엇일까?

**정답: 산, 이빨, 바람, 달걀, 시간

[반지의 제왕 시리즈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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