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D4-2/달랏 [죽림선원, 달랏 케이블카, Thien Vien Truc Lam]

 죽림선원 & 달랏 케이블카


  오전에 랑비앙산에 갔다 와서 햄버거를 먹고 재정비를 했다. 오후 일정의 시작은 죽림선원(Thien Vien Truc Lam, 티엔 비엔 트룩 람)이다. 죽림 선원은 불교 사찰인데 꽤 넓은 곳이다. 사찰 외에도 조경이 잘 되어있어서 여유롭고 힐링하기 좋아 보여서 가게 되었다.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가볼 만하다.

  죽림선원 가능 방법은 3가지가 있다.
1. 버스 타고 가기
2. 택시 타고 가기
3. 케이블카 타고 가기

  달랏 버스는 접근성이 어려워서 1번 방법은 제외했다. 난 3번 방법을 택했다. 일단 케이블카 역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고, 그 후에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택시만 타고 가면 지루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도에 표시된 곳이 시작 지점이고 도착지는 구글맵에 <L'angfarm Store Cable Car, Lower Station>으로 나와있는 곳이다. 참고로 랑팜 스토어는 달랏의 독자적인 마트 프랜차이즈(?) 브랜드 정도로 보면 되고, 달랏 내에 여러 지점이 있다. 주로 특산물이나 기념품 같은거 구매하기 좋은 곳이다.


달랏 케이블카

  케이블카는 왕복, 편도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편도로 구매했다. 당시 6만동이었는데 긴 운행 시간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손님이 적어서 줄도 안 서고 바로 탔다ㅋㅋ

* 점심시간 운영 안하고, 마감 시간이 17시이므로 참고!!


  케이블카 건물 창가에서 찍은 사진이다. 뭉게구름과 자연 풍경이 참 예뻤다. 근데 교외 지역에 있는지라 산 말고 볼 건 없다ㅋㅋ


  그냥 작은 케이블카인 줄 알고 가볍게 생각하고 왔는데 꽤 높았다. 원래 고산지역인데 그중에서도 산 위고, 또 그 위의 케이블카에 타고 있었다. 귀가 먹먹해졌는데 풍경은 좋았다. 여유롭게 달랏을 즐겼다.


  완전히 산속으로 들어갔다. 정말 나무밖에 없었다.. 온 세상이 녹빛이였다ㅋㅋ

  케이블카 타는 시간은 약 15분 정도 된다. 케이블카가 꽤 덜렁거리고 사람이 없어서 약간 무섭기도 했다. 높이도 상당히 높았고.. 마주 오는 케이블카에 사람이 타고 있는걸 본 적이 없다ㅋㅋ 그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그래도 풍경 좋고 가격 싸고 탈만한 데 왜 없던 거지..?



죽림선원(티엔 비엔 트룩 람)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했으면 서쪽으로 걸어가야 했다. 약 10분 정도 걸어가야 했는데 오르막에 날이 더워 쉽지만은 않았다.

  도착하면 이렇게 주차장이 있고, 죽림선원을 알리는 표석이 있다. 입장료가 없다! 무료입장이다.

  한국에 있는 절과는 건물 형태가 많이 달랐다. 분위기는 한국 관광지 절과 비슷했다. 베트남 관광객도 많았고, 중국인들도 많아 시끌벅적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하다. 산책하기가 좋았다. 전날 캐녀닝이 너무 빡셌는지 다리에 알이 배어서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여유를 즐겼다.



  사람 없는 곳은 조용했다. 절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절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스님들이 사는 숙소(?)까지 들어오게 됐다. 죽림선원에는 주황색 승복을 입고 있는 스님이 꽤 많았다. 또 이곳에는 개가 많이 있었다. 스님들이 키우는것 같은데 만나는 개들이 더워서 그런지 전부 저렇게 누워있었다ㅋㅋ

  입장료도 없고, 케이블카 풍경도 좋았고, 깔끔하고 정돈된 사찰도 맘에 들었다. 근데 딱히 볼거리는 없어서 약간은 아쉬웠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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