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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D1-1/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 미라벨 궁전, Salzburg Mira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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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   잘츠부르크에서 3박을 하였고, 숙소는 a&o 호스텔로 잡았다. 6인 혼숙 도미토리를 선택한 나의 결정이 과연 옳은 걸까 하는 약간의 걱정도 있었지만, 여행 경비 절약을 위해 기꺼이 감수하기로 했다. 스위스에서 12인도미토리도 경험했는데 6인쯤이야!   체인 호스텔이라 외관은 멀쩡했다. 근데 체크인할 때 침대 시트 비용을 따로 내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눈이 동그래졌다. 게다가 시트는 셀프로 깔아야 한다고 하네.ㅋㅋ 싼 게 비지떡이다~~   빠르게 침대에 짐만 놔두고 바로 미라벨 정원으로 향했다.   시내로 들어갈수록 잘츠부르크의 진짜 매력이 드러났다. 거리 곳곳에서 느껴지는 발랄함, 그리고 모차르트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뭔지 모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겨나왔다.   미라벨 정원에는 예상보다 사람이 많았다. 관광객들로 북적거렸고, 정문에서 단독 샷을 찍어보겠다는 욕심은 바로 물거품이 되었다.ㅋㅋㅋ   완벽한 날씨, 아름다운 정원, 그리고 저 멀리 우뚝 솟은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모습까지. 이 모든 것이 그림 같았다. 정원을 거닐며 문득 든 생각. 미라벨 정원의 주인공은 어쩌면 저 멀리 보이는 호엔잘츠부르크성이 아닐까? 저 웅장한 성채가 마치 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품 안에 거느리고 있는 듯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팬이라면 이곳이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긴 봤는데 너무 오래전에 본지라 생각이 날듯 말 듯했다. 영화를 다시 보고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영화의 한 장면 속에 서 있다는 것이 재밌었다.   이런 조형물도 많이 있고.   5시가 넘었는데도 태양은 자비가 없었다. 따가운 태양을 피하고자 필사적으로 그늘을 찾아 헤맸다.ㅋㅋㅋ 하지만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차 있었다.ㅠ     멋진 분수까지 다 틀어놓고, 진짜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였다!!   옆에는 이런 산책로도 있고..   미라벨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정문에서 보이는